[뉴있저] 갈 곳 잃은 탈원전, 갈 곳 없는 핵폐기물 / YTN

2022-04-19 29

새 정부가 들어서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폐기됩니다.

산업부도 핵발전 비중을 곧바로 늘리겠다고 인수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.

문제는 원전 가동을 늘리면 핵폐기물 배출도 증가한다는 거죠.

* 사용후핵연료 (고준위 핵폐기물) - 원전 지하 임시 저장소
* 임시 저장소 포화 임박 월성 원전 - 올해 말 포화, 임시 저장시설 3월 증설 준공 (2029년)
* 2031년 한빛·고리 원전, 2032년 한울 원전, 2044년 신월성 원전

그런데 원전을 더 가동하면 포화 시점이 앞당겨집니다.

그래서…

* 산업부, 포화 시점 재산정 용역 작업 의뢰
* 기존 예측 2031년 → 2029년 전망

그런데 임시저장시설은 설계해 만들려면 8년쯤 걸린다 하니 지금 2022년인데 2029년에 저장시설을 완성하기엔 이미 늦어버렸습니다.

서둘러야 합니다.

임시저장 말고 영구저장처리시설은 언제나 만드나.


* 2015년 : 2020년까지 부지 확정 → 2051년 건설
* 2016년 : 2028년까지 부지 확정 → 2053년 건설
* 2022년 : 부지 선정 시작(?) 20년 내 중간 저장시설 2060년까지 영구 처분시설

핵폐기물 처리시설 부지를 서둘러 정하고 설계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.. 아시는 대로 이렇습니다.


부지 물색 (1986년) → 태안 안면도 (1990년) → 옹진군 굴업도 (1994년) → 전북 부안 (2003년) → 경북 경주 (2005년)

중저준위 폐기물 파묻기도 이리 힘든데 직접적인 핵폐기물 .. 핵연료봉 등 고준위 폐기물을 묻으려면 지역반발이 얼마나 크겠습니까? 이걸 헤치고 나아가야 합니다.

"건식 임시 저장시설 '맥스터'가 안전하다고 하니 사용후핵연료를 서울·경기를 비롯한 원전 없는 광역지자체에 분산 배치하자" -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 (지난해 10월)

원전가동을 늘리면 폐기물처분장이 커져야 하고 만들 거면 부지문제를 또 겪지 않도록 그 자리에서 계속 늘려가는 확장성이 있어야 합니다.

이미 시간에 쫓기고 있습니다.

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




YTN 변상욱 (byunsw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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